장수하는 리딩 기업의 미래 사업 운영 방식


박지원 박종일 2017-02-09 REPORT


저성장이 뉴노멀이 되는 시대에 기존 사업만으로는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. 혁신을 통해 현재의 주력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미래 핵심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.


그러나 생각보다 기업들의 미래 사업 발굴은 쉽지 않다. ▲미래 준비 위험을 감내할 체력과 뱃심이 부족하고 ▲주위 환경과 위기의 조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도 있으며 ▲기존 사업의 성공 경험이 새로운 사업의 발목을 잡기도 하기 때문이다.


GE, J&J 등은 100년 장수 기업이지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누구보다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미래를 준비하였다.


● GE는 IB(Imagination Breakthrough) 프로세스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했다. 우선 각 사업 조직 리더들이 매년 3개씩 신사업 아이디어를 내놓도록 유도했다. 제출된 아이디어는 CEO가 의장을 하고 있는 ‘사업화 위원회’에서 평가를 하고, 평가에서 통과된 신사업은 IB 프로젝트로 추진하며 CEO가 직접 IB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챙겼다.


● IBM은 CSO 주관 하에 신사업 전담 조직인 EBO를 두고, 사내 영향력이 크고 네트워킹 능력이 뛰어난 리더들이 독립된 권한을 갖고 신사업 개발에 매진하도록 했다.


● J&J는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이나 전략을 논의하는 FrameworkS라는 최고경영진 협의체를 구성하였다. 단지 보고를 받고 수동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, 최고경영진들이 개방성이라는 원칙 하에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함으로써 직접 J&J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.


● Corning은 R&D 내에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Strategic Growth 조직을 만들었다. R&D 조직이지만, 마케팅, 사업개발 등을 포함시켜 비즈니스적 판단력을 강화함으로써 코닝의 비즈니스 전환을 모색하였다.


이들 기업 사례들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.


① 미래를 내다보는 조직이나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. 이들 기업은 현재의 사업과 별도로 미래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였다.


② 최고경영진들이 주요 실무자들과 직접 미래 전략이나 신사업에 대해서 논의했다. 새로운 변화와 기회에 대해 직접 학습하고 토론함은 물론, 신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질문을 던 지고 사업 기회나 전략을 논의하였다.


③ 실패 위험이 높은 미래 사업의 준비는 작은 규모로 시작하되, 최고의 인재를 투입하고 신사업 책임자에게는 독립된 권한을 부여하였다. 혹시 기존 조직 내 적임자가 없다면 최고경영자가 나서서 우수한 외부 인력을 영입하기도 했다.

 

④ 사업이 정착될 때까지 수익률이 저조하고 경우에 따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신사업이다. 따라서 미래 사업은 기존 사업과 다른 방식으로 성과 관리를 하고, 최고경영자가 신사업을 직접 챙겼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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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 목 차 >

1. 기업들의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한 시대

2. 기업들의 미래 준비가 어려운 이유

3. 기업 사례를 통해 본 미래 사업 추진 과정

4. 기업의 미래 준비, 4가지 포인트


< 출 처 >

LG 경제연구원

http://www.lgeri.com/report/view.do?idx=19561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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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4/07 - [Business&Economics] -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, 인사·조직 운영 전략